광고대행사의 여러 기능 중 AI의 영향을 가장 빠르고 크게 받을 분야는 미디어(Media) 분야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디어 플래닝과 미디어 바잉은 AI와 자동화가 가장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1. 미디어
플래닝 — AI가 가장 먼저 들어올 영역
미디어 플래닝 업무의 상당 부분은 결국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분석하고, 비교하는 일입니다. 어떤
매체에 얼마를 집행할 것인지, 타깃 오디언스에게 어느 정도 도달할 수 있는지,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과거 캠페인과 비교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수많은 데이터와 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즉, 당장 미디어플래너라는 직무 전체가 AI로 대체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미디어플래너 + AI”라는 형태가 먼저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러 플래닝 옵션을 제시하면, 미디어플래너가
이를 검토하고 수정하며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2. 미디어 바잉 — 이미
시작된 자동화
미디어 바잉은 더욱 명확합니다. 온라인 광고에서는 이미 RTB(Real-Time Bidding)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통해 광고
Inventory의 상당 부분이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매체에서도 자동화된 미디어 구매 시스템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3. 결국 문제는 “AI가
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그룹들도 AI를 활용하는 방식과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큰 방향에서 보면 광고업의 AI 전환은 이미 시작됐고
그 범위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결국 계속될 것입니다. 광고산업의 미래는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사람의 역할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