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방송광고 결산
2017.01.31
② 2016년 연간 TOP10 광고주 분석 – 지상파는 전자, 자동차 업종 강세, 종편&케이블은 생활용품, 식품 업종 강세 및 대부분 TOP10 광고주의 광고량 증가
전체 채널에서 광고량이 많이 증가한 LG전자가 1위(22,112GRPs)를 차지하며 지난해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정수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 광고를 통해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에서 모두 광고량이 증가하였으며, 전년도 1위였던 삼성전자를 1,200GRPs 이상 앞섰다. 5위인 동서식품과 한국인삼공사 (9위), 롯데칠성음료 (10위)의 광고량도 많이 증가한 반면, TOP10 광고주 중 한국지엠의 광고량이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지상파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광고량이 줄어들었지만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가 전년 대비 4,000GRPs 이상 광고량이 증가하며 삼성전자와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에 올랐다. TOP10 안에 3개 자동차 회사가 포함되며, 지상파 채널에서는 전자와 자동차 업종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케이블의 경우, 한국피앤지가 압도적인 GRPs 수치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광고량이 2배 이상 늘어난 동서식품이, 3위는 한국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종편&케이블에서는 생활용품과 식품, 전자 업종 광고주가 TOP10에 많이 포함되었다.
③ 상대적 타겟 노출량 많은 채널들에 광고주들 관심 가져야
2016년 GRP가 높은 채널들을 보면 지상파와 종편 채널들, tvN 채널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영화 채널, 뉴스 채널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광고주들의 주된 관심사는 타겟별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며, 위 채널들이 모든 타겟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각 타겟별로 효과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채널은 어떤 채널들이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미디어오딧코리아에서는 TGI(Targeting Index)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TGI란 광고가 노출될 때 특정 타겟에 개인 평균 대비 얼마나 적절하게 광고가 노출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이다.
4-9세 연령대에서는 어린이 채널들이 TOP10 순위를 모두 차지하였으며, 10대 역시 어린이 채널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대에서는 Mnet과 MBC every1 등 음악과 예능 채널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연령대를 세분화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대에서는 연예, 음악, 여성, 영화와 스포츠 채널 등 다양한 장르가 해당 연령대에 효과적인 노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광고하려는 제품 특성에 맞는 채널을 선정할 필요가 있겠다. 30대 역시 채널 TGI가 높은 채널이 다양한 장르에 걸쳐 나타났다. 1위인 XTM은 남성 중심 채널이며, 2위 O’live는 여성 채널, 3위인 EBS는 자녀와 동반시청 영향으로 여자30대에게 광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었다. 40대에서는 영화 채널들이 강세이며, 50대에서는 골프 채널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채널과 보도, 종편 채널들이 높은 TGI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